♣웃음바이러스♣/웃고 삽시다

미국에 다녀온 개구리

탱수 2010. 8. 17. 19:34

미국에 다녀온 개구리

주워 들은 영어 몇 마디로 자신의 유식함을

자랑하고 싶어 안달이 났다.

풀짝거리며 들판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는데

마침 앞에 소 한 마리가 있었다.

``소야, 너는 무얼 먹고 사니?``

``나는 풀을 먹고 산단다.``

``오우!  샐러드!``

폴짝 폴짝 폴짝

이번엔 호랑이를 만났다.

``호랑이야, 너는 무얼 먹고 사니?``

``나는 고기를 먹고 산단다.``

``오우!  스테이크!``

자신의 영어 실력에

기분이 좋아진 개구리...

더욱 폴짝거리며 들판을

헤집고 다니는데...

~윽!  풀섶을 헤치며

커다란 뱀이 나타났다.

``뱀아, 너는 무얼 먹고 사니?``(혀를 굴리면서)

``흐~ 나는 너처럼 혀 꼬부라진

개구리를 잡아먹고 살지!``

폴짝!~``재빠르게 뒤로 물러선 개구리``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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``아따메 성님! 워찌 그런다요?``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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